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하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제네바 시각) 현재 공식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한 74개국에서 2만9천66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멕시코 108명, 미국 27명, 캐나다 4명, 칠레 2명,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과테말라 각 1명 등 8개국 모두 145명이다.
앞서 WHO는 11일 마거릿 찬 사무총장 주재로 제4차 비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인플루엔자 경보 수준을 6단계로 격상시키고,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미국의 감염자 수가 1만3천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6천241명, 캐나다 2천978명, 칠레 1천694명, 호주 1천307명 순이었다. 이로써 감염자 수가 1천명 이상인 국가는 모두 5개국이다.
감염자 수가 100명∼1천명 미만인 곳은 영국(822명)과 일본(549명), 스페인(488명), 아르헨티나(343명), 파나마(221명), 중국(홍콩 포함.188명), 코스타리카(104명) 등 8개국으로 늘었다.
뒤이어 독일 95명, 도미니카공화국 91명, 온두라스 89명, 페루 79명, 필리핀 77명, 과테말라 74명, 프랑스 73명, 엘살바도르 69명, 이스라엘 68명, 에콰도르 67명, 이탈리아와 니카라과 각 56명, 한국 53명, 브라질 52명, 우루과이와 대만 각 36명, 콜롬비아와 네덜란드 각 35명, 뉴질랜드 27명,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 각 25명, 베트남 23명, 스위스 20명, 스웨덴 19명, 쿠웨이트와 싱가포르 각 18명, 벨기에 14명, 노르웨이 13명, 아일랜드 12명, 덴마크와 자메이카, 루마니아 각 11명, 터키와 이집트 각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인도 9명, 태국과 레바논 각 8명, 오스트리아와 그리스, 폴란드 각 7명, 쿠바 6명, 말레이시아와 볼리비아 각 5명,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 각 4명, 러시아와 슬로바키아, 바베이도스 각 3명이다.
포르투갈과 불가리아, 케이먼제도에서 각 2명씩이었고 바레인과 바하마, 키프로스, 룩셈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 도미니카, 아랍에미리트(UAE),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1명씩 감염자가 나왔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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