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연구보고서 “프리웨이 인근 심각”
LA지역의 대기오염은 겨울철 새벽녘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 공공보건대학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LA지역의 대기 오염도는 프리웨이 인근 지역에서 이른 아침시간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계절 중에선 겨울철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UCLA공공보건 대학 연구진들은 지난 2008년 여름과 겨울에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10번 프리웨이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대기오염도를 조사, 최근 이를 학술지 ‘대기환경’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기 중에 포함된 오염물질의 밀도는 이른 아침시간에 가장 높게 측정 됐으며 이는 풍속이 느리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풍속은 일출 이후 빨라지기 때문에 하루 중에는 가장 풍속이 느린 해뜨기 직전인 이른 새벽에 대기오염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LA지역의 프리웨이 인근 대기오염 상태는 연구진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예전 조사에서는 프리웨이에서 660피트 가량 떨어진 지역은 대기오염에서 상당부분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2008년도 조사 자료에서는 프리웨이에서 반경 1.5마일 이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 모두 대기오염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의 수장을 맡은 아서 위너 박사는 “10번은 물론 710번, 110번, 405번 등 프리웨이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특별히 겨울철 아침 시간에는 창문을 닫아 둘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위너 박사는 “공교롭게도 프리웨이에서 가까울수록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개발업자들도 아파트나 학교 등을 프리웨이 인근에 건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는 조사 결과를 널리 알려 장기적으로 도시의 풍경을 바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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