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찰서 전담검사로 임명된 박미나 검사.
LA 한인타운의 치안을 담당하는 올림픽경찰서의 전담검사로 한인 여검사가 부임, 공공안전을 위한 커뮤니티 협력과 치안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LA시 검찰은 11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상주할 담당검사로 한인 박미나 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로키 델가디요 검사장은 이날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과 가진 포럼에서 “박 검사는 경찰서에 상주하며 관할 구역 및 커뮤니티 특성에 기반을 두는 치안확보 계획을 세우고 검찰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LA시 검찰에 근무해 온 박 검사는 LAPD 뉴튼경찰서 담당검사와 램파트 지역 영장전담 검사를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법률센터 변호사와 한미연합회(KAC) LA 지부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이 깊다.
박 검사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관할구역의 시민들과 단체, 비즈니스 업주들을 만나 치안에 관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며 “담당검사 직통전화를 개설해 시민들이 범죄와 관련된 작은 일이라도 언제나 검사와 직접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델가디오 검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LAPD 각 경찰서에 검사를 배치하는 담당검사제를 실시, 검찰과 경찰의 협조가 강화되고 검사가 지역 시민들을 직접 만나 치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범죄 예방책과 해결책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경찰서 레니 헌드쉐머 부서장은 “박 검사의 부임으로 커뮤니티와의 협력과 공공안전이 강화될 것”이라며 “올림픽경찰서는 지역적 특성상 일반 범죄 외에도 갱과 불법적인 주류판매, 음주운전 등 특징적인 범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박 검사가 이들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오는 7월8일부터 올림픽경찰서에서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김연신 기자>
이달 말 퇴임을 앞둔 로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이 11일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을 초청해 가진 포럼에서 커뮤니티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델가디요 검사장(가운데)이 이창엽 LA한인회 이사장(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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