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0주 지났는데 쿼타 2만개 남아
6월 현재 신청자 수, 지난달보다 줄어
접수 시작 3개월이 되어가고 있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접수에 전례 없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침체로 지난 4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10주간 접수된 신청서가 4만4,400개로 집계돼 연간 쿼타 6만5,000개를 크게 밑도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가 하면 지난 5일 현재 집계된 신청서 접수건수가 지난 5월말 집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 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한 이민변호사는 “올해처럼 H-1B 신청서 접수가 저조했던 적이 없었다”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당일에 접수가 마감됐던 예년과 비교하면 6월에 쿼타가 2만개 이상 남아돌고 있다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지난달 집계된 신청서보다 6월 집계된 신청서가 오히려 감소한 것도 이례적인 현상으로 지적된다.
지난 달 29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집계한 H-1B 신청서 접수분은 4만5,800개였다.
그러나 지난 5일 발표된 신청서 접수분은 4만4,400개로 집계돼 일주일이 지난 후 접수된 신청서가 증가하기는커녕 오히려 1,400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민변호사들은 USCIS가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에 신청서들에서 큰 문제가 발견돼 접수를 취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일주일 만에 1,000개 이상의 신청서가 한꺼번에 접수가 취소되는 경우도 전례가 없는 이상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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