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사회 및 의료복지 분야 예산 삭감안을 추진, 한인 메디칼 수혜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5일 예산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에는 메디칼 삭감을 비롯해 다수의 한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는 ‘헬시 패밀리’(CHIP)나 ‘양로보건센터’(ADHC) 프로그램의 중단이 포함돼 있다. 과거 메디칼 혜택이 포함됐던 치과나 척추교정, 청력검사, 검안, 안경 등은 이미 오는 7월1일부터 중단이 결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및 의료복지 분야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단순한 의료복지 분야 삭감이 아닌 한인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소장 에린 박)의 경우 예산위원회 결정에 따라 실제로 양로보건센터 프로그램의 중단이 결정된다면 현재 운영 중인 버몬트 양로보건센터와 가디나 양로보건센터 두 곳이 문을 닫게 되며 이로 인해 직원 약 25명을 레이오프 해야 하는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양로보건센터 운영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산하 클리닉도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메디칼 예산 축소는 병원이나 의료장비업체 등 한인 관련 비즈니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에린 박 KHEIR 소장은 “양로보건센터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당장 한인 노인들의 건강과 식사가 가장 우려된다”면서 “한인단체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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