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경기 침체에 따른 대량 실업 사태를 맞고 있지만 첨단 기술 분야와 숙련 건설 노동자 등 직종에선 전문적 기술을 가진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기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했다.
4일 포브스에 따르면 취업 정보업체인 `맨파워스’가 지난 1분기 기업주 2천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엔지니어와 간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기계공, 목수, 교사, 영업 사원, 트럭 운전기사, 건설 노동자 등이 숙련된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취업 전문가들은 엔지니어와 간호사, IT 분야 전문가 등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지식 습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관련 분야의 인력이 풍부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사들은 연봉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 미국 `베이비 붐’ 세대의 교사들이 최근 정년 퇴직 기간을 맞고 있어 인력이 줄고 있으며 영업 사원은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들이 더욱 필요로 하는 직종이지만 그만한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트럭 운전사는 장기간 집을 떠나 일을 해야 하고 비교적 연봉 수준이 낮다는 점 때문에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건설 노동자는 일이 단순하지만 박봉에 시달린다는 약점이 있다.
목수나 기계공 등은 미국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도로나 다리 등 인프라 건설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구인난이 가중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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