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술집서 ‘2차 나가자’ 유혹 후 피해신고
합의금 요구… 무비자 이후 부쩍
LA 한인타운 유흥가에 ‘꽃뱀’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고급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의 은밀한 유혹에 빠져 호텔 등으로 ‘2차’를 갔다 협박을 당하는 소위 ‘꽃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과 함께 2차를 갔다 성폭행범으로 몰려 협박을 당하거나 합의금을 강요당하는 한인 남성들이 적지 않아 일부 한인 변호사 사무실에는 ‘꽃뱀’ 피해사건 의뢰나 대처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 한인 변호사는 “한인 남성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사례들이 너무나 유사해 대부분 ‘꽃뱀’여성들이 금전을 노리고 벌이는 고의적인 사건들로 보인다”며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이같은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의 고급 유흥업소 종업원들로 보이는 이들 ‘꽃뱀’ 여성들은 술자리가 끝난 후 2차로 자리를 옮겨 남자 손님과 성관계를 갖거나 스킨십을 허용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거나 ‘원치 않은 성접촉을 강요당했다’며 경찰에 성폭행 신고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2차로 간 호텔이나 숙소에서 즉시 협박을 하거나 다음 날 남성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부 ‘꽃뱀’ 여성은 남성 고객을 만나자고 한 뒤 한패로 보이는 남성을 대동한 채 나타나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미간 무비자 협정 발효 이후 한국에서 몰려온 여성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무비자 기간인 3개월 내에 큰돈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이같은 ‘꽃뱀’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한인 변호사는 “술집에서 여종업원의 신체를 만지는 것도 분명히 성추행 혐의를 받을 수 있으며 최고 3년의 실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무엇보다 은밀한 유혹을 기대하는 한인 남성들의 음주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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