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가주 균형예산안 발표
노인 학생 복지·공무원 처우 타격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29일 각급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감축 등을 통해 주정부의 지출을 28억달러 줄이는 내용의 균형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이 주지사와 주의회의 협상을 거쳐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매일 데이케어센터를 찾는 노인, 스쿨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 등 많은 주민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예산안에 따르면 학급 학교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은 6억8,000만달러, 교통시설 개선을 위한 지출은 3억1,5000만달러 삭감된다. 저소득층과 노약자를 위한 재정지원도 2억4,200만달러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이 예산안에는 주 공무원들의 급여 5% 삭감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원 등 주 일원 220개 주립 공원 폐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정부 재정담당 디렉터 마이크 제네스트는 “주정부의 재정위기가 최악이라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야의 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주정부는 추가적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향후 주정부의 예산 부족이 240억달러에 달할 것임을 경고하면서 주의회에 적자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한배를 타고 있는 공화당소속 의원들은 주지사의 균형 예산안에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주 하원의원 짐 닐센(공·게버)은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주정부도 예산부족 위기를 견디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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