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새 2배 늘어… 고소득 가정 더 많아
미국에서 학교 대신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 학생수가 지난 10년새 두 배로 늘었으며, 백인, 부유층, 고학력 학부모 중에서 자녀들을 홈스쿨링 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9일자로 보도했다.
연방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07년 봄 현재 홈스쿨링 학생수는 총 150만8,000명으로 취학연령인 5~17세 청소년들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999년 홈스쿨링 학생수가 85만명으로 전체 취학연령 청소년의 1.7%를 차지했던데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홈스쿨링을 하는 여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해 1999년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남녀 학생의 비율이 51% 대 49%로 남학생이 많았지만 2007년에는 42% 대 58%로 역전됐다.
이는 학교에서 일부 여학생들의 비행으로 인해 자녀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가주 샌타클라라에서 세 딸을 홈스쿨링 시키며 ‘왜 홈스쿨링을 하나’라는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헨리 케이트는 “교내 비행 청소년 문제가 일부 학부모들의 홈스쿨링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들을 홈스쿨링 시키는 이유에 대해 36%는 “종교 및 도덕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21%는 “학교 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 17%는 “학교제도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고소득 가정에서 자녀들의 홈스쿨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1999년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가구의 63.6%가 연간 소득이 5만달러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60% 이상이 5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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