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인파 수십만명
본보 김동희 기자
한국 봉하마을 특파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서거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열기가 전국과 재외 한인사회에서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로,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로 결정됐다.
고인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던 노 전 대통령측과 정부는 영결식을 29일 오전 11시(LA시간 28일 오후 7시) 경복궁 앞뜰로 하기로 결정했다. 영결식 후 노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경복궁 앞쪽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서울시가 서울광장에서의 추모행사 불가 입장을 정하고 경찰이 서울광장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는 점 등이 사전에 해결돼야 할 과제다.
경복궁 영결식이 확정됨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장례행사는 29일 오전 6시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봉하 마을회관 공터에서 열리는 발인행사에서 시작돼 노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행렬이 서울로 향하게 된다.
운구행렬이 경복궁에 도착하면 곧바로 영결식이 진행되고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노제를 가진 뒤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서울 인근의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국민장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영원한 안식처가 될 봉하마을로 가게 된다.
봉하마을 분향소에는 서거 사흘째인 25일 밤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져 최소한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일반시민과 정치인들은 물론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평양 ‘세계 청년학생 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씨와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 두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등이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는 등 민주화 인사와 대중 연예인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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