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출신이라 유리한 점 더 많아
민원서비스 개선 등 성과에 만족
행사 잦은 참석 ‘마라톤 영사’별명
22일로 부임 1주년을 맞은 김재수 총영사가 LA출신 첫 한인 총영사로 일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21일 기자들과 만난 김 총영사는 “열린 공관, 동포 사회에 뿌리 내리는 공관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성과도 적지 않았다”고 지난 1년을 자평했다.
지난 해 5월 22일 LA총영사관에 부임, 만 1년을 맞은 김 총영사는 ▲애리조나 투산에 순회 영사 파견, ▲민원서비스를 개선해 만족도 최우수 등급 평가, ▲‘요코 이야기’ 퇴출 등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총영사는 “부임 초기 한미 관계 강화, 2세 교육 지원, 동포사회 권익 향상 등을 3대 목표로 정해 목표에 부합하는 행사에 참석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지난 1년간 300번이 넘는 행사에 참석해 ‘마라톤 영사’라는 별명도 얻게 됐다”며 지난 1년간의 활동에 스스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현지 출신 총영사로 동포 사회를 잘 알기 때문에 어려운 점 보다는 유리한 점이 더 많았다”면서도 김 총영사는 “동포 사회 전체의 이익 보다는 단체 이기주의을 주장하는 일부 한인단체 인사들이 가장 곤혹스러웠다”며 일부 한인 단체들의 ‘막무가내’식 행태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 총영사는 또 “과거에는 한인 단체장들이 생색내기에만 급급한 것 같아 불만인 적도 있었지만 총영사가 되고 보니 시간과 돈을 들여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 단체장들이 존경스러워 졌다”고 덧붙였다.
통상 3년 정도인 총영사 임기 중 이제 1/3을 마친 김 총영사는 “남은 기간 부임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총영사는 퇴임 후 국회의원 등 다른 공직 진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퇴임 후 계획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한인 사회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가느냐”며 한인사회의 평판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정대용 기자>
김재수 LA총영사가 부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총영사로 활동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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