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등 10개 언어로 안내문 배포
“독감 증상 보이면 등교·출근 삼가야”
28일 LA카운티에 4건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사례가 나타나는 등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 보건 당국이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대거 확보하고 주민들 대상 감염 예방법 홍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조나단 필딩 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날 “현재 LA카운티 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4명의 환자를 조사중”이라며 “아직까지 확인된 감염사례는 없지만 카운티의 규모와 멕시코와의 근접성을 고려할 때 감염자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의심 환자 4명 가운데 감염이 추정되는 2명은 11세의 어린이와 52세의 성인으로 이들에게서 수거한 검체를 조사한 결과 돼지 인플루엔자의 원인인 A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 당국이 최종 확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의심환자 4명은 최근 멕시코를 여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필딩 국장은 “현재 LA카운티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4만5,000명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29일까지 67만5,000개 분량을 추가로 공급 받을 계획”이라며 “질병이 확산될 경우 연방 정부로부터 총 250만개분의 타미플루 확보할 수 있다”고 대비책을 밝혔다.
보건국은 그러나 타미플루는 치료제라 예방 차원서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은 바이러스 내성을 키워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필딩 국장은 “독감 증상을 보이면 학교 등교나 직장 출근을 삼가고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단순 감기인지 A형 바이러스 감염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멕시코에서 귀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모든 탑승객을 상대로 검역을 실시하고 한국어 등 10개 외국어로 번역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법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디옥 어린이학교’ 학생들이 올바르게 손 닦는 요령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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