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목 증정·타임캡슐 제작 등 타운서 다채로운 행사
한인타운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서 한 여성이 초록색 토끼로 분장한 인형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비닐봉지 대신 친환경 천가방을 사용해야 겠어요.”(광고회사 팬컴 유니스 최씨)
“조금 더 일찍 왔으면 묘목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세리토스 주부 박영자씨)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LA 한인타운 윌셔와 세라노 인근 잔디밭에서 다채로운 지구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 윌셔가 직장인 등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 펼쳐진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재활용, 친환경 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 무대에서는 한국의 부채춤을 비롯해 각 나라의 전통 무용과 음악이 이어졌으며 수십개의 부스에서는 신선한 먹거리와 자연을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별히 이날 행사 중에서는 LA시와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공동으로 실시한 무료 묘목 나눠주기 캠페인이 큰 인기를 모았다. 오전 11시 청소년센터 부스에서 과일묘목을 나눠준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렸던 것.
알마 가르시아 프로그램 디렉터는 “보통 쉐이드 트리를 준비하는 데 오늘은 오렌지, 라임, 레몬, 텐저린 나무 200그루를 나눠줬고 사람들이 더 많이 좋아했다.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있는 ‘카미노 누에보 차터스쿨’ 학생들을 비롯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페이스페인팅이나 게임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지구의 날을 맞아 윌셔가에서는 자동차 대신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편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필그림스쿨’에서는 킨더가튼 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작성, 타임캡슐을 제작하는 행사를 가졌다. 마크 브룩스 교장은 “12년 뒤 학생들이 졸업하는 2021년 이 캡슐을 개봉하면 우리가 사는 도시와 나라, 지구가 얼마나 더 푸르게 바뀌어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22일 미국에서 2,000만명의 자연보호주의자들이 벌인 최초의 대규모 자연보호 캠페인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전 세계 각국이 이 날을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각성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지구의 날을 맞아 ‘필그림 스쿨’ 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약속하는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