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처 주지사 스캔들 보도상
LA타임스 ‘산불’해설부문상
뉴욕타임스가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 주지사의 성매매 스캔들 첫 보도를 포함 올해 5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산불 진화과정에 대한 시리즈로 해설보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20일 발표된 제93회 퓰리처상 수상자 중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3월 당시 스피처 주지사가 고급 성매매 조직의 고객이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도해 긴급뉴스 부문상을 받았다. 스피처 주지사는 성매매 스캔들로 결국 사퇴했다.
NYT는 또 미디어의 군사전문 논평가로 활동하는 퇴역장성들이 국방부와 관련돼 이라크전을 방어하는 것을 파헤친 탐사보도와 미국의 파키스탄 및 아프가니스탄 개입 심화를 다룬 국제뉴스, 그리고 비평, 특집사진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공공서비스 보도상은 라스베가스의 느슨한 규제로 인해 건설 근로자들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보도해 관련 규정을 바꾸도록 이끈 라스베가스 선에게 돌아갔다.
뉴욕타임스 외에 복수로 상을 받은 언론사는 지난해 대선 후보들의 사실 확인 보도로 국내보도 부문과 특집보도 부문에서 2개를 받은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뿐이었다.
지난해에는 워싱턴포스트가 6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논평 부문에서 1개를 받는데 그쳤다. 지금까지 한해에 가장 많은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탄 언론사는 뉴욕타임스로 2002년에 7개를 받았다.
20일 퓰리처상 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긴급 보도사진 부문 퓰리처상은 지난해 9월 허리케인 아이크가 할퀴고 지나간 아이티의 피해 참상을 전한 마이애미 헤럴드의 사진기자 패트릭 파렐에게 돌아갔다. 파렐 기자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이 아이티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피폐케 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보도사진들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파렐 기자의 수상작 사진들. 왼쪽부터 허리케인으로 온통 진흙탕이 된 집에서 웅크리고 있는 7세 소년의 모습,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온 4세 소녀의 모습, 13세 소년이 한 교회에서 나눠주는 음식을 받기 위해 애처로운 표정으로 그릇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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