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진료 이벤트… 지하철역 광고… 주말·야간 진료…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한 환자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할리웃장로병원.
대형 한인 의료기관들이 환자유치를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트로 지하철역에 빌보드 광고를 내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주말이나 야간 환자유치를 위해 진료시간을 늘리는 한인 병원도 있고 진료비를 할부 납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한인 종합병원인 할리웃장로병원(원장 제프 넬슨)은 지난 3월부터 메트로 지하철 ‘레드 라인’ 7가역에 병원 빌보드 광고를 시작했고 메트로 열차 내부에도 광고물을 설치하는 등 병원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병원은 또 한인 교회와 양로보건센터를 순회하며 무료 세미나를 여는 등 환자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원창호 부사장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최근 병원 인지도가 높아져 한인 환자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형 한방병원인 삼라디스크전문 한방병원(대표 원장 최형석) 최근 진료시간을 대폭 연장해 야간 환자와 주말 환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LA 한인타운 인근에 개원한 이 병원은 1회 무료진료 이벤트를 벌여 개원 2주 만에 환자 1,500명을 넘기며 개원 마케팅에 성공했고 주말과 야간 진료시간을 연장해 환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형석 대표 원장은 “대부분의 병원이 6시 이전에 문을 닫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평일 야간은 9시까지로 진료시간을 연장했다”며 “퇴근 이후에 병원을 찾는 한인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진료비가 부담스러운 환자를 위한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트 치과’(원장 박우성)는 진료비를 매월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페이먼트 프로그램을 개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에 열심인 병원도 있다. 풀러튼의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를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최 선수가 PGA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최 선수의 몸 상태를 점검해 주면서 최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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