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미국의 총포류 판매는 올해 들어 석달동안 전년대비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최근 총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혹자는 미국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흉포한 범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자기 방어용이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또 혹자는 새로운 총기 통제법에 대비해 호신용 총을 확보해 놓기 위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월스트리저널은 16일 누구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투자 목적도 판매 급증에 큰 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자신들의 대선 공약대로 공격용 총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곧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총기류의 값이 서너배는 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재이 챔버스라는 창호도매업자는 AK 47, AR 15 등 반자동 소총을 30여점 확보해 놓고 있다. 그는 총기에 대한 투자가 자신의 재산 포트폴리오가운데 가장 탁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5만달러 가량을 총기 구입에 사용했다는 챔버스는 먼 훗날 은퇴를 위해 붓고 있는 연금펀드 401(K)가 최근 몇달동안 가치가 하락했고, 부동산도 떨어졌지만, 총기류는 괜찮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기있는 AK 47 소총의 경우 소매 가격이 지난해 9월 350달러에 불과했지만, 최근 주문 급증으로 두 배 이상 뛴 750달러에 거래돼고 있으며, 총포류 생산업체들은 주문이 밀려 하루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