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자동차 회사들
가격 내리고 이자율 낮춰
BMW 6시리즈 6천달러 싸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신차 가격이 중고차 가격보다 저렴한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자동차 시세 정보 사이트 Edmunds.com에 따르면 신차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일부 중고차 가격이 신차의 가격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의 불황이 중고차를 사면 돈이 절약된다는 불변의 법칙까지 무효화 시킨 것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 부진을 면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낮은 이자율, 리베이트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신차 가격은 하락하고 돈을 절약하기 위한 중고차 수요는 증가해 중고차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dmunds.com은 실질 이자율을 적용해 자동차의 60개월 페이먼트를 분석한 결과, 중고차에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 같이 신차의 할인율이 높을 때는 신차를 사는 것이 오히려 저렴했다고 밝혔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에는 0~ 5.9%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에 출고 3년 이상의 중고차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7.5~10.5%로 나타났다.
실제로 혼다 시빅 LX 세단 2009년 신차는 1만7,438달러이고 2008년 중고차는 1만5,917달러이지만 혼다가 신차에 특별 이자율 5.9%를 적용할 경우, 신차를 구입하는 것이 10.5%의 이자율이 적용되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결과적으로는 1,305달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 6시리즈 2-도어 컨버터블 모델은 2009년 신차를 구입하는 것이 2008년 중고차보다 무려 6,175달러나 저렴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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