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전체를 한데로 묶어 관할하는 LAPD 올림픽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가 지난 4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 ‘커뮤니티 지킴이’ 역할에 시동을 걸었다.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 테리 하라 LAPD 부국장 등 경찰 수뇌부는 7일 올림픽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서 공식 검열식을 갖고 처음으로 LA지역 언론사들에 경찰서 내부시설을 공개했다. 앞으로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한인타운 범죄예방 및 퇴치에 나설 올림픽경찰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첨단시설 장비의‘치안 사령부’
범죄현황 실시간 파악 가능
2층 수사과엔 강력범 취조실도
지난 4일 오전 6시를 기해 업무에 들어간 올림픽경찰서는 각종 첨단시설과 장비 등이 가득 차 있는 ‘치안 사령부’이다. 고급호텔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1층 메인 로비, 관할구역 곳곳의 범죄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인 ‘워치 커맨더 스테이션’, 쾌적한 대기실과 차일드케어 룸 등이 경찰서의 자랑거리이다.
범죄혐의 체포자들이 임시로 구금되는 유치장 내 각 ‘방’(cell)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수감자와 워치 커맨더 간의 통화를 위한 인터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워치 커맨더 스테이션’에는 여러 개의 모두 8개의 대형 LCD 모니터와 컴퓨터 지도 등이 갖춰져 있어 치안 첨병 역할을 하는 경찰관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찰서 2층에는 수사과(detective Office)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살인, 갱, 강도, 폭행, 자동차 절도과 등으로 세분화돼 있으며 수사과 내에 범죄 용의자 취조실과 약물 검사실까지 마련돼 있어 경찰서의 ‘두뇌’(brain)인 수사관들이 신속한 범죄수사를 가능케 한다. 하루 일과에 치진 수사관 또는 순찰경관들은 2층에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룸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질 수도 있고 취침실과 샤워실도 있다.
<이종휘 기자>
한인경관 24명
영어 미숙자 많은 한인 위해 대거 발탁
올림픽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경관 및 수사관은 모두 24명.
우선 오랫동안 윌셔경찰서에서 근무하며 한인사회와 친분을 쌓아온 대인범죄수사과(CAPS) 수퍼바이저 (Detective 3)인 조희배 수사관, 순찰부서의 책임자격인 단 변 사전트, 커뮤니티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순찰반장(SLO) 팀 김 경관 등이 있고 한인은 아니지만 윌셔경찰서에서 차출돼 자리를 옮긴 멕시코계 루이스 코로나 강도과장도 한인 못지않게 커뮤니티를 잘 알고 있어 한인들의 기대가 크다. 제이슨 이 LAPD 수석대변인은 “이처럼 많은 한인 경관 및 수사관이 올림픽경찰서에서 일하게 된 것은 커뮤니티 치안을 강화하고 영어미숙 이민자가 많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는 한인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경찰서는
■서장 - 매튜 블레이크
■건평 - 5만4,000스퀘어피트
■총공사비 - 3,400만달러
■근무 경관 - 256명
■민간인 직원 - 44명
■한인 순찰경관 및 수사관 - 24명
■관할구역 - 동쪽으로 후버, 서쪽으로 크렌셔와 플리머스, 북쪽으로 멜로즈,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
주요 전화번호
■프론트 데스크 대표전화 (213)382-9102
■수사과 대표전화 - (213)382-9380
■서장실 - (213)382-9045
■부서장실 - (213)382-9045
■기록담당부 - (213)382-9085
■대민봉사부 - (213)382-9130
■풍기단속반 - (213)382-9495
■분실재산 관리부 (213)382-9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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