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까지 4천만달러 넘을 듯
378명 이상 상한 5만달러 기부..한인들도 동참
오는 20일 개최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6일 지금까지 취임행사와 관련, 2천7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런 추세대로라면 취임식 때까지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이 두 차례 취임식 때 모금했던 4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위원회는 관측했다.
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0달러 이상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행사와 관련해 후원금을 기부한 사람은 모두 2천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378명이상이 상한선인 5만달러를 쾌척했다.
위원회는 과거와 달리 기업이나 정치단체, 노조, 로비스트, 외국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이들 후원금지대상기관에 속한 사람들이 개인자격으로 기부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계적인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흑인 인기배우인 할 베리, 제이미 폭스,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와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이 5만달러를 기부했다.
또 구글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슈미트를 비롯해 5개 인터넷 회사들이 각각 2만5천달러씩 기부했고, 스티브 발머(5만달러)를 비롯해 6명의 마이크로 소프트 경영진들이 15만500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뉴욕에 거주하는 김영준(Young Joon Kim)씨가 1만달러를 후원한 것을 비롯해 한인들로 추정되는 오바마 지지자들의 기부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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