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 “연하장 안녕” 이메일 카드 보내기 인기
■ 새 풍속도
“넌 아직도 손으로 연하장 쓰니? 난 문자로 날린다”
신세대 한인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셀폰 문자 메시지(사진)나 이메일을 통한 연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과 이메일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연초에 반짝 사용하고 구석으로 치워버리기 일쑤인 종이카드나 연하장을 대신해 간편한 첨단 이메일 전자카드나 문자 메시지로 새해 인사를 전하는 새로운 풍속이 퍼지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글 사용이 가능한 셀폰이나 문자 메시지 작성이 편리한 스마트폰 등이 한인들에게 널리 보급되면서 곳곳에서 신년 인사를 간단하게 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쉽게 목격되고 있다.
구랍 31일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했던 브라이언 조씨는 “자정을 넘기면서 새해가 되자 ‘새해 인사’가 담긴 10여통의 문자 메시지가 쏟아져 들어왔다”며 “주변에 있던 친구들도 서로 문자를 주고받느라 바쁜 손놀림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터넷 신년 메일과 셀폰 문자 메시지에 대해 부족한 정성을 논한다면 이는 벌써 구세대식 사고방식이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전언이다.
직장인 헨리 김씨는 “신년이 되는 순간 문자를 보낸 것은 소중한 시간에 상대방을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를 함께 전달하는 만큼 오히려 더 깊은 감동을 준다”며 “카드를 쓰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인기 포털사이트와 이메일 사이트들은 새해를 맞아 다양한 무료 연하장 메일 코너를 마련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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