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노숙자들에게 200장의 ‘사랑의 담요’를 전달한 라스베가스 경찰국 관계자들과 소중한 사람들 김수철 목사(맨 오른쪽)가 전달식이 끝난 후 한자리에 모였다.
현지 노숙자에 200장 전달
‘사랑의 담요’가 라스베가스의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노숙자들에게 담요를 전달하는 ‘사랑의 담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구 거리선교회·대표 김수철 목사)과 ‘이불마트’(대표 김홍수)는 지난 23일 라스베가스 ‘유니온 레스큐 미션’과 ‘구세군 셸터’를 방문, 노숙자들에게 담요 200장을 선물했다.
LA에서 시작된 ‘사랑의 담요’ 행사가 라스베가스까지 확대될 수 있었던 것은 라스베가스 경찰국의 한인 이철호 경관과 26명의 동료 경찰들의 후원 덕분이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에서 25년간 근무해온 이 경관은 고속도로 순찰 도중 노숙자들이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다.
일년에 단 한 번이라도 이들을 돕고자 3년 전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매달 20달러씩 후원금을 적립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6명에 불과했던 후원자들이 이제는 26명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총 7,000달러의 기금이 모아졌으며 ‘사랑의 담요’ 후원을 비롯해 아동병원 어린이들과 라스베가스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됐다.
특별히 올해 ‘사랑의 담요’는 남가주를 강타한 폭설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17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당일 폭설로 LA에서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도로가 차단돼 LA에서 담요를 싣고 떠난 차량이 되돌아오고 만 것. 경관들은 다시 스케줄을 조정했고 지난 23일 ‘유니온 레스큐 미션’과 ‘구세군 셸터’에서 총 200장의 담요를 전달하며 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사랑의 담요’는 LA를 비롯해 워싱턴 DC, 버지니아, 시카고, 필라델피아, 라스베가스 등 미국 곳곳과 멕시코의 엔세나다 원주민들에게 2,000여장이 전달됐으며 현재 미얀마 어린이들에게도 전달할 1,000장의 담요 후원자를 찾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The Street Mission’ 앞으로 수표를 발행해 ‘사랑의 담요’라는 메모를 적어 ‘소중한 사람들’ 센터(1856 W. 11th Place LA, CA 90006)로 발송하면 된다. 어린이 담요는 장당 5달러.
(213)507-4095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