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3명 등 26명 검거... 의류 등 276만달러 압수
LA시 정부가 LA 시내 곳곳에서 각종 짝퉁상품을 판매해온 업소 및 노점상들을 타겟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인 3명을 비롯해 모두 20여명을 체포하고 270여만달러 상당의 물건을 압수했다.
LA경찰국(LAPD) 산하 ‘LA 짝퉁상품 단속 특별수사반’ 요원 45명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LA 다운타운 자바시장과 다운타운 외곽에 있는 스왑밋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작전을 벌여 해적판 영화 DVD와 음악 CD, 라코스테·구찌·에어 조단·코치·애버크롬비 & 피치 등 유명상표가 부착된 의류·액세서리 등 276만달러 상당의 가짜상품을 압수하고 길거리에서 짝퉁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C모(35)씨, 또 다른 C모(37)씨, S모(41)씨 등 한인 3명을 비롯한 28명을 경범혐의로 검거했다.
단속요원들이 작전을 통해 압수한 해적판 영화 DVD 중에는 현재 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 중인 디즈니사 제작 만화영화 ‘볼트’ 및 유명배우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세븐 파운즈’도 포함돼 있다.
영화사 ‘드림웍스’ 이사를 역임한 웬디 그루엘 LA 시의원은 “짝퉁상품 중 일부는 타이완에서 제조됐으며 가짜물건 유통에는 LA 지역 일부 갱단도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갱조직들이 마약 및 무기거래에서 점차 탈피, 짝퉁상품 거래에도 손을 대는 등 사업을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LA카운티 정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짝퉁상품 판매로 인해 LA 지역 노동자들은 연간 44억달러에 달하는 임금 손실을 보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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