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박상환 대표가 통합법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업설명회… 향후 500만달러 투입
한국 최대의 여행사 하나투어(대표 박상환)가 미주법인을 통해 모두 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미주지역 관광시장 홀세일 여행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하나투어는 10일 오전 윌셔플라자호텔에서 한인사회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주관광, 삼호관광, 조은관광, 나라관광 등 한인타운 대표 여행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하나투어 사업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상환 대표는 “하나투어는 지난해 130만 명을 송출한 한국 1위의 여행사”라고 소개하고 “동북아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주지역에서도 10년내 탑5 홀세일 여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한인사회에서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들을 판매전문업체로 영입하고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여행상품의 판매를 맡긴다는 방침이다.
박대표는 “하나투어 USA를 확대 개편해 총 자본금 500만 달러 규모의 통합법인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분을 판매전문업체들과 나눠 궁극적으로는 하나투어와 판매전문업체군이 50대50의 지분을 가진 동업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에 참가한 한인사회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하나투어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운에서 10년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A모씨는 “하나투어가 홀세일 여행사로 한인사회에 모든 관광상품을 공급하고 타운 여행사들이 판매만 맡는다면 결국 한인타운 여행사들은 하나투어 대리점이 되고 말 것”이라며 “규모로 시장을 장악하려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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