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여자골프투어의 간판스타 신지애가 두 번째 LPGA투어 타이틀을 따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투어서 뛸 예정인 신지애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LPGA투어 대회서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임을 확인한 셈이다.
이정도면 내년 당장 상금왕 후보로 손색없다. 올해 LPGA투어 대회에 9차례 출전한 신지애는 우승 두 번을 포함해 5차례나 ‘탑10’에 들며 LPGA투어 상금랭킹 20위에 해당하는 76만7,00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다.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미 LPGA 투어카드를 따냈지만 이 대회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상위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신지애는 LPGA투어에서 비회원으로 시즌 2승을 올리는 진기록을 남겼다. LPGA투어에서 비회원으로 2승을 따낸 선수는 고우순(44)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같은 시즌에 두 번 우승한 비회원은 신지애가 처음이다.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7승,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1승을 올린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10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최종 라운드에서 한 번도 역전패를 당한 적이 없는 신지애는 이날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2번(파4), 3번홀(파4)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추격자들의 의욕에 찬물을 끼얹었다.7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트려 독주 체제를 굳힌 신지애는 13번홀(파5) 버디로 공동 2위인 이지영, 마유 핫토리와의 간격을 6타차로 벌렸다.
준우승 경쟁에서는 홈코스의 핫토리가 이겼다.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이지영은 막판 보기 두 개를 저질러 임은아에 이은 공동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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