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포르셰 자가용으로 파파라치를 친 혐의로 파파라치에게 피소된 할리우드 배우 키애누 리브스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29일자 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출두한 리브스는 배심원들에게 지난해 3월 앞을 막고 있던 파파라치 앨리슨 실바(28)를 비켜나가기 위해 자동차를 천천히 운전했다고 밝혔다.
배심원들에게 범퍼로 실바를 치지 않았다고 강조한 리브스는 실바가 자신의 차를 비키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리브스는 이어 자신의 차가 실바에게 다가가기 전에 실바의 발이 엉켜서 넘어지는 것을 보고 차를 주차시키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브스를 상대로 병원치료비와 실직보상금을 달라고 소송을 낸 실바는 28일과 29일 연일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리브스 차의 범퍼에 무릎을 부딪혀 뒤로 넘어지면서 손목을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리브스의 팬이라고 주장하기도 한 브라질 출신의 실바는 손목을 다쳐 일을 못하게 됐다며 보상금을 요청했다.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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