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페리노 대변인이 23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백악관 대출 확대 독려
백악관이 대규모 구제금융을 받는 주요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돈을 금고에 쌓아두지 말고 가계와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시중 자금 방출을 독려했다.
이는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가운데 1,250억 달러가 이번 주초 주요 금융기관들의 자본확충을 위해 전격 투입되기 때문에 백악관이 먼저 나서 금융기관들이 수세적 경영에서 벗어나 가계와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은행들이 존재하는 것은 돈을 빌려주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며 정부가 나서 구제금융을 통해 은행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자본을 토대로 돈을 빌려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자본확충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런 대출이 일어나고 있는 지표들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일부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만큼 그렇게 빠르게 대출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시중에 묶여 있는 자금들이 풀리는 징후를 보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페리노 대변인은 앤서니 라이언 재무부 국내금융담당 차관대행이 이날 뉴욕에서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들을 예의 주시하겠다면서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면서 정부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들이 시중 자금경색을 풀어나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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