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 걸어 놓은 마당 프로젝트 조감도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리얼티랜드의 에드워드 김 사장은 “앞으로도 한인타운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관리회사 ‘리얼티랜드’ 에드워드 김 사장
“지난 수년 동안 한인사회의 경제력이 괄목하게 신장한 가운데 향후 LA 한인타운의 성장 가능성은 장밋빛입니다.” 윌셔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관리회사 리얼티랜드의 에드워드 김 사장은 한인타운 미래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LA시가 2005년부터 동서로 버몬트~웨스턴, 남북으로 올림픽~베벌리까지 타운의 4각 지역을 비즈니스 활성화 지역으로 설정,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며 “다만 부지가 부족한 관계로 고층의 주상 복합단지 신축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프로젝트 신축 주 이뤄
고급 상가·주거지 부상 전망
1988년에 설립된 리얼티랜드는 타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지역 내 45개의 샤핑센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들 샤핑센터의 90%가 한인 소유인 것을 감안할 때 한인들의 경제력 신장을 엿보게 한다. 이들 샤핑센터의 30%는 타운에 위치해 있다.
김 사장은 한인으로서는 드물게 부동산관리연구소로부터 공인 부동산 관리인 자격증을 획득,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1990년~2005년까지 새로 지어진 상가 혹은 아파트 건물이 거의 없는 등 별 다른 변화가 없었던 타운에 2005년 이후 콘도미니엄 등 주거지 신축이 러시를 이루기 시작했다. 건물을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늘었으나 분양가가 올라 수익성이 높아 졌기 때문으로 덕분에 타운의 인구는 부쩍 늘어 상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 사장은 “최근 땅 값이 많이 올라 큰 프로젝트가 아니면 수익을 낼 수 없어 앞으로 타운에는 대형 프로젝트 신축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며 이와 함께 타운은 고급 상가와 주거지가 조화를 이룬 LA의 노른자위 땅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티랜드가 관리하고 있는 샤핑센터에는 다운타운의 최대 의류도매상가가 될 LA패션센터, 종합 엔터테인먼트센터를 지향하며 윌셔와 웨스턴 코너에 지어지고 있는 마당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 사장은 마당의 신축에 대해 “타운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해 타 커뮤니티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며 “마당이 이를 위한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평 10만7,000스퀘어피트로 3,0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지고 있는 마당은 2009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의 유명 극장체인 CGV, ‘반’이란 이름의 대형 한식 전문식당, 한국 전통 스타일의 주점 등이 입주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첨병역할을 맡게 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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