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59건 평균연봉 51,123달러
지난해 미국 내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허가서를 발급받은 한국 출신 이민 희망자들의 수가 감소하고 이들의 연봉 수준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07회계연도 노동허가서 발급 현황(PERM 기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신 신청자의 노동허가서 승인 건수는 모두 5,159건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4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떨어졌으며 평균 연봉은 5만1,123달러였다.
이는 전년도인 2006회계연도에 비해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 단계 뒤로 밀려났고 평균 연봉 수준도 약 4,000달러가 떨어진 것이다.
출신 국가별 노동허가서 발급 1위는 IT업계 구직자가 많은 인도로 총 2만4,573건이 발급됐으며 이어 중국이 6,846건, 멕시코 6,442건, 캐나다 4,837건 등 순이었다.
그러나 연봉 수준에 있어서는 캐나다 출신이 8만8,894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 7만5,646달러, 중국 6만3,585달러, 그리고 한국 5만1,123달러, 멕시코 3만3,641달러로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출신 취업이민 희망자들의 연봉 수준은 전체 평균치인 6만4,589달러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한국 출신의 연봉 수준이 타국가 출신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석사학위 소지자보다는 학사학위 소지자보다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노동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분야는 역시 IT분야였다. 직업별 분류에 따르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컴퓨터 시스템 애널리스트, 그리고 컴퓨터·IS 매니저가 노동허가서 발급 상위 탑5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승인된 전체 노동허가서는 8만5,112건으로 지난해보다 5,000건 증가했으며 노동허가서 취득자의 평균 연령은 34세였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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