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뒤 복귀… 건강해진 몸과 마음 공개
간암 수술을 마친 배우 강신일이 연기열정과 삶에 대한 애틋함에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강신일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 제작센터의 <황금신부> 녹화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해진 몸과 마음을 공개했다.
강신일은 간암선고를 받은 후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으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숨이 붙어 있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신일은 지난해 10월 간암선고를 받고 12월 10일 간암수술을 받았다. 간암 투병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황금신부>와 영화 <강철중> 촬영까지 진행하며 불굴의 연기투혼을 알리면서 네티즌 사이에 잔잔한 화제를 낳았다(스포츠한국 2007년12월8일자 단독 보도)
강신일은 단지 내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함께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폐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수술 전까지 운군일 감독과 박현주 작가에게만 말한 것이다. 물론 마지막 순간을 생각했지만 수술 후에 건강하게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신일은 그 동안 열심히 몸 관리를 하고 건강 검진을 받았기에 간암선고는 너무 급작스러웠다. 때문에 좌절감도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과 출연진에 대한 우정 때문에 병마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신일은 후배 설경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줬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아 거동이 불편하지만 나는 지금도 뛰고 싶다. 숨이 붙어있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강신일은 SBS 주말극 <황금신부>에서 이 시대의 따뜻한 아버지 상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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