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짭짤한 수입’
매년 9만달러 넘게 벌어
웨스턴과 올림픽 코너의 한인회관 건물에는 두 개의 대형 옥외광고가 눈에 띈다. 근사한 태권도 대련 장면이 있는가 하면 어떨 때는 한국 전통탈춤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 한인타운임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일종의 상징물과 같다. 그런데 이 광고물은 한인회관 건물을 관리하는 한미동포재단(이사장 박형만)의 주 수입원이다.
대한항공 옥외광고가 설치된 옥상의 빌보드는 매달 4,000달러씩, 1년 동안 4만8,000달러의 광고 수입을 재단측에 안겨주고 있다.
다만 재단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직접 광고비를 받는 것이 아니라 ‘칼 웨스턴’이라는 빌보드 광고 전문회사에 장기 리스를 해주면 이 회사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 수주를 받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진다.
태권도 사진이 시원하게 걸려 있는 회관 남쪽 벽면 광고비 역시 월 4,000달러. 벽면 광고는 재단이 광고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현재는 한미은행이 해마다 4만8,000달러의 광고비를 재단측에 지불하고 있다.
결국 재단은 매년 9만6,000달러의 광고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는 셈으로 이는 동포재단의 전체 렌트 수입의 30%가 넘는 큰 액수다.
재단의 옥외광고 수입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10월말 계약이 끝나는 옥상 빌보드 광고 렌트비가 재계약 때는 월 5,750달러로 43% 인상될 예정이고 현재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북쪽 벽면도 광고판으로 개발해 추가 렌트 수입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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