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쁜 오바마 - 민주당 경선주자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16일 아이오와의 애틀랜타에서 유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바마는 논란을 빚은 자신의 외교 관련 일련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유권자 62%가 전망… 80%는 “훌륭한 대통령 될 경험 갖춰”
의회 여소야대후 “부시 국정 실패” 57% - “민주당 실패” 55%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2008년 대선에서 무난히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CBS 방송이 지난 8~12일 전국의 등록유권자 1,07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힐러리가 민주당 지명대회에서만 승리하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믿는 견해는 민주당원에 국한하면 76%, 공화당과 무당파 지지자들까지 합칠 경우 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오바마 의원이 당 지명대회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은 민주당원의 경우 54%, 공화당과 무당파들까지 합칠 경우 46%를 각각 기록했다.
또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됐을 경우 미국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는 유권자들은 전체의 3분의2에 달한 반면, 힐러리 상원의원은 4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집권 때 누가 더 자신 있게 외교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힐러리 62%, 오바마 44%의 지지를 보였다. 이어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데 누가 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원들의 약 80%가 힐러리를 꼽았고, 오바마는 41%에 그쳤다. 공화당과 민주당원을 구분하지 않고 일반 국민을 상대로 했을 경우도 힐러리 의원이 59%를 차지, 오바마를 2배 가까이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정치권이 ‘여소야대’로 재편된 이후 미국인들 가운데 57%가 부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실패했다’고 평가했고, 55%는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정국운영이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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