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서 “정계 진출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한미연합회(KAC)의 찰스 김(사진) 전국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 회장은 15일 “1년 전부터 회장에서 물러날 결심을 했었다”며 “9월에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한미연합회 전국 컨벤션 행사를 마지막으로 한미연합회를 떠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국 컨벤션 행사 후에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회장직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90년대 초반 한미연합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지난 2004년까지 한미연합회 LA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LA지부 사무국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전국의 21개 한미연합회 지부의 조직을 어우르는 전국회장으로 일해 왔다.
한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한인사회에 ‘찰스 김 회장이 곧 한미연합회’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김 회장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김 회장이 물러나면 한미연합회의 활동방향이나 재정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의 사퇴가 김 회장과 한미연합회 모두에게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세인 김 회장은 1세와 2세의 정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에 두루 탄탄한 인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부에서는 김 회장의 사퇴와 동시에 정계진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정계 진출설은 언제나 있어왔던 말”이라며 “20여년의 시민단체 활동 경험을 살려 새로운 분야에서 또 다른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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