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지난 1월26일 홍콩에서의 결혼식 때도 꽁꽁 숨겨뒀던 아내 박현정씨를 25일 공개했다. 박씨는 이승철이 심장병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자리에 나와 후원자 ING생명 론 반 오이엔 대표의 통역을 맡았다.
가수 이승철이 결혼 3개월 만에 부인 박현정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승철의 부인 박씨는 25일 오후 3시 서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1억원 기부식에 참석했다
. 박씨는 이승철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후원하며 심장병 어린이 기금을 내놓은 ING생명의 론 반 오이엔 대표의 통역 자격으로 이날 깜짝 등장했다. 박씨는 이날 청바지에 검은 티셔츠를 입고 흰색 자켓을 입은 수수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승철은 아내가 ING생명과 연결해줬고 통역도 필요해서 이 자리에 집사람과 사장님을 모셨다고 직접 소개했다. 박씨는 론 반 오이엔 대표가 영어로 말하면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매끄럽게 통역을 했다.
이승철은 박씨가 통역하는 내내 박씨의 손을 꼭 쥐고 격려했다. 박씨가 잠시 긴장한 듯 하자 웃으며 떨리시나?라고 농담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승철은 박씨에게 어차피 나왔으니 한 말씀 하라. 결혼하고 안사람이 큰 힘이 된다. 좋은 일에 계속 동참하도록 지원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박씨는 남편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고 지지하는 팬이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이번 기부로) 노래하는 이유가 추가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박씨는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온 뒤 스포츠한국 취재진에게 신혼 재미가 좋다. 통역을 하러 나왔다며 쑥스러워했다. 박씨는 이승철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탄 뒤에까지 카메라에 일일이 응하는 성의를 보였다.
박씨는 이승철과 지난 1월26일 홍콩에서 비공개로 결혼한 뒤 꼭 3개월만인 이날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레슬리 페이라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뒤 원단수출회사를 설립해 외국을 오가며 사업을 벌인 덕분에 폭넓은 인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지녔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기자 happyyb@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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