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의대의 외과의사 제임스 유 조교수가 결장암의 복강경 수술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UCLA 의대 제임스 유 조교수
정통 엘리트 코스 밟은 2세
“대장암 수술 회복 빨라져”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인해 외과의사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UCLA 의대에서도 한인 2세 외과의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외과 제임스 유 조교수(35). 결장·직장의 복강경 수술 전문가인 유 교수는 지난해 8월 UCLA에 부임한 이후 대장암을 복강경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수술하는 등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 교수가 의사가 된 데는 방사선과 전문의인 아버지의 영향이 가장 컸다. 1971년 뉴욕에서 태어난 유 교수는 어려서부터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오하이오 작은 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아이비리그인 브라운 대학을 거쳐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에 진학하며 부친에 이어 2대째 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하버드대와 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 의료센터에서 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결장 및 직장 수술에 복강경이 효과적인 것을 고려하여 코넬대와 콜롬비아대에서 관련 전임의(Fellowship) 과정을 수료하는 등 신기술 습득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해 UCLA로 부임, 지난해 9월부터 복강경 수술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유 교수는 “외과는 수술을 통해 환자가 빠르게 치유되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면서 “특히 복강경 수술은 상처 부위가 크지 않아 환자의 고통도 적고, 회복기간도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아시안들 사이에서도 결장 및 직장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초기에 발견한다면 수술을 통해 쾌유될 수 있는 만큼 50세가 넘으면 정기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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