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지역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6세 고교생 4명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 애나하임 등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을 상대로 연쇄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은 약 2주간 함정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4일 오후 웨스트민스터시내 매그놀리아와 해저드 애비뉴 코너에서 한 노인의 지갑을 강탈하려던 범인들을 모두 검거, 강도혐의로 입건했다. 수사관들은 이날 방과후 학교에서부터 범인들을 자동차로 미행했고, 범행현장 근처에 잠복하고 있다가 강도를 벌이는 모습을 포착, 현장에서 체포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 데이브 페로나토 수사관은 “범인들은 모두 같은 학교 학생들로 지난 수주간 함께 몰려다니며 강도를 저질렀다”며 “멀쩡한 고교생들이 수업후 강도로 돌변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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