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간의 권력다툼 다룬 ‘하얀 거탑’ 화제 만발
병원내에서 ‘장준혁’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의사들간 야망과 권력관계를 다룬 한국 드라마 ‘하얀 거탑’에 대한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중 장준혁의 사망으로 드라마가 막을 내린 가운데 비디오를 통해 ‘하얀 거탑’을 만나고 있는 남가주 한인 시청자들의 경우 마지막회를 향해 치닫고 있는 드라마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에서 몰아친 ‘장준혁 신드롬’에 LA의 한인 직장인들도 푹 빠져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한인들은 하얀 거탑의 종영에 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장준혁’역을 맡아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배우 김명민이 당초 ‘장준혁’과는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지는 ‘최도영’역을 맡았고 ‘장준혁’역에는 차승원이 캐스팅됐다가 드라마 제작이 늦어지면서 결국 김명민이 장준혁으로 분하게 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명 ‘오피스 정치’라 불리는 직장내 권력 구조에서 배경을 극복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채 성공의 계단을 추구하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장준혁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대리 인물’이 되고 있다.
LA의 한인 은행에 근무하는 한 30대 직장인은 “평소에는 TV를 거의 안 보는데 소문을 듣고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눈을 뗄 수 없더라”며 “특히 장준혁에 대해서는 묘한 동경과 질시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주중 저녁에 방송되고 있어 ‘하얀 거탑 열풍’은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로도 번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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