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샵서 강도행각 라틴계 남성
현장 종이쪽지에 지문남겨 검거
한인타운의 한 커피샵에서 강도행각을 벌였던 라틴계 남성이 사건현장에 남겼던 종이에 지문을 남겨 4개월 만에 검거됐다.
LAPD 윌셔경찰서 강도과에 따르면 요한 무노즈(24)는 지난해 11월8일 오전 11시35분께 900 블럭 사우스 버몬트 길의 한인이 운영하는 커피샵에 들이닥쳐 ‘총이 있으니 돈을 내 놓으라’는 종이쪽지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론 김 수사관은 “목격자의 증언과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별 성과가 없었는데 범인이 현장에 버리고 도주한 종이쪽지에서 지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종이에서 지문을 채취해 전과자 기록과 대조한 결과 볼드윈팍에 거주하는 무노즈의 신원을 확인해 지난 8일 전격 체포했다. 김 수사관은 “종이에 본인의 글씨가 남아있고 지문까지 채취된 상태이기 때문에 범인의 자백을 쉽게 받아냈다”고 말했다.
무노즈는 한인타운 윌셔 길의 한 직업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 밝혀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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