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아시아계 극단이 코미디 ‘텔레몽골’을 무대에 올린다. 왼쪽부터 코리네프 추이, 조이스 리우, 완루 쩡, 데니세 이케타니. <로데스톤 디어터 제공>
4개 아시아계 극단‘텔레몽골’공연
12월17일까지 GTC 버뱅크
아시아에도 코미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4개 아시아계 극단이 뭉쳤다. 버뱅크 조지 레이지팍 안에 위치한 GTC 버뱅크에서는 12월1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코미디극 ‘텔레몽골’(TeleMongol)이 무대에 올려진다.
텔레몽골은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해 세워진 가상의 방송국 AHOLE-TV(Asia Home of Language Entertainment)에 대한 이야기다. AHOLE-TV은 아시안에 의해 세워지고 아시안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텔레몽골은 이 방송국을 배경으로 프로그램 선정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정치와 방송 뒷얘기들을 다룬 18개의 단편극으로 구성됐다. 김정일이 코미디 소재로 등장하고 인류 역사상 최대 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은 콘돔 광고의 창시자로 그려진다. 공연 시간은 70분.
공연은 아시안 극단들인 ‘콜드 토푸’(Cold Tofu), ‘18 마이티 마운틴 워리어스’(18 Mighty Mountain Warriors), OPM (Opening People’s Minds) 등이 ‘로데스톤 디어터 앙상블’(Lodestone Theatre Ensemble)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로데스톤 디어터 앙상블 필립 정 예술감독은 “ 무거운 공연만 하다 이번엔 가벼운 코미디를 생각다보니 아시아계 극단이 합동 작업하는 것도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 4개 극단 작가가 수시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고 베테런 TV 감독 헨리 찬이 맡았다. 헨리 찬은 ‘모에샤’(Moesha), ‘킹 오브 퀸즈’(The King of Queens) 등의 연출을 맡았다. 텔레몽골에는 찰스 김, 줄리 이 등 한인 배우들도 여럿 등장한다.
■공연 메모
▲일정: 매주 목~토 오후 8시, 일 오후 3시(12월17일까지.
단 11월23일 공연은 없음)
▲장소: GTC 버뱅크(1111-B W. Olive Ave., Burbank)
▲티켓: 15달러, 시니어 및 학생은 13달러. 12월17일을 제외
한 매주 일요일은 자율요금제
▲문의: (323)993-7245
www.lodestonetheatre.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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