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현대미술… 300여년에 걸친 변천 탐색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에 속했던 드레스덴은 ‘독일의 피렌체’로 불렸다. 이탈리아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생지인데 그만큼 드레스덴은 독일 문화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1700년대 이후부터는 독일 회화의 중심 역할을 감당했다.
아놀드 보클린, ‘여름날’, 1881, 나무에 유화, 61×50cm.
카스파 데이빗 프리드리히, ‘산 위의 십자가’, 1807~1808, 캔버스에 유화, 115×110cm.
내년 4월29일까지 게티센터에서 열리는 ‘카스파 데이빗 프리드리히부터 게르하르트 리처까지: 드레스덴에서 살펴본 독일 회화전’(From Caspar David Friedrich to Gerhard Richer: German Paintings from Dresden)은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한 18~19세기 독일 낭만주의와 20세기 독일 현대미술을 동시에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낭만주의의 숭고한 장엄미 ▲독일 낭만주의와 기타 유럽 지역에서의 낭만주의 및 ▲독일 문화사에 있어 역사적 환경 변화와 예술의 관계를 고찰한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첫 부분은 드레스덴과 관련해 가장 잘 알려진 카스파 데이빗 프리드리히(1774~1840)와 게르하르트 리처(1032~). 다른 부분은 드레스덴에 있는 ‘누에 마이스터 갤러리’와 게티센터에 있는 작품 가운데 독일 현대 회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13점을 골라 전시됐다.
카스파는 18세기 당시 유럽 대륙과는 차별화 된 ‘섬뜩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며 현재 생존하는 작가 리처는 나치시대부터 공산주의 시대 및 통일 독일 시대의 작가가 시대 변화에 따라 작품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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