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토) 저녁 7시 30분, North Lamar에 위치한 북경반점에서는 어스틴 한인 상공회(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Austin, 이하 상공회) 모임이 열렸다.
지난 5년간 이렇다할 모임이나 활동을 갖지 못했던 상공회를 다시 활성화할 방안을 찾기 위한 모임이었다. 이 자리에서 차성회 상공회장은 이미 임기를 훨씬 넘겨 명목상 회장을 맡고 있어 누구라도 상공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반갑게 회장직을 넘기고 적극적으로 도울 뜻을 밝혔다.
이에 새로운 비젼을 갖고 일할 새 회장으로 조성래 상공회 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서지원 전 한인회장(사진)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새롭게 회장에 선출된 서지원 회장은 상공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모임의 활성화를 통한 회원들간의 친목과 정보 공유가 상공회의 첫번째 목적이라면서 이를 강조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기존 회원은 물론 많은 어스틴 지역 상공인들이 참석하는 첫번째 모임을 갖겠다고 밝혔다.
모임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200불인 연회비를 100불로 낮춰 많은 상공인의 참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년여의 준비과정을 통해 추진 중인 Austin Asian Resource Center (이하 AARC) 계획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S290과 Cameron Rd.가 만나는 곳의 15에이커의 부지를 어스틴시로부터 받아 건립을 추진 중인 이 곳엔 인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의 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지만 한인들의 경우엔 서 회장만이 한인전체 이름으로 참여해 왔다고 한다. 오는 12월 8일 최종 계획을 시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남은 기간 많은 한인들에게도 알리고 우리의 의견을 계획과정에 담아내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어스틴 시청에서 있었던 AARC 워크샵에 서회장과 함께 참석했던 조아 부동산 강수지 대표와 조성래 부회장은 “서지원 회장 개인이 한인의 이름으로 회비를 납부하며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이 정말 다행이며 고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시에서 추진하는 이 같은 일에 우리의 권익을 찾을 길은 계속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뿐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인사들은 다른 지역을 보면 한인 사회의 주요 단체장들간의 모임이 있어 서로 돕는 모습이 있으나 어스틴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서지원 신임 회장에게 그런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서 신임회장도 한인회, 노인회, 한미 연합회, 상공회 등 단체가 서로서로 돕고 어스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뜻을 같이 했다.
많은 상공인들의 뜻을 받아 힘든 짐을 지게 된 신임 서지원 어스틴 상공회장은 2008년까지 2년간 일하게 되며 부회장엔 강수지, 조성래씨가 함께 하게 됐다. 현재 상공회측은 이사진 구성을 위해 어스틴 지역 상공인들과 접촉중이며 오는 10월14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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