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까지 아트코어 브루어리 아넥스
모든 집착을 버리니
삶도 저 자연을 닮아가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섭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죽으면 한줌 흙으로 돌아갈진대 왜 그리 허영심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맡길까. 모든 걸 털어 버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넉넉하게 살아가라는 울림이 전해진다.
강태호 작 ‘서블라임-0654’(Sublime-0645).
서양화가 강태호 개인전이 10월1∼29일 아트코어 브루어리 아넥스(650 A South Avenue 21)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서블라임’(Sublime) 시리즈이다. 지난 2004년 작가가 긴 침묵을 깨고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에서 선보인 ‘서블라임’ 시리즈는 지난해 한국 예맥 갤러리 개인전으로 이어졌고, 올해 LA 아트코어 브루어리 아넥스를 찾아왔다.
작가는 세월의 풍화로 만들어진 태고의 신비를 표현하기 위해 먼저 유화를 그린 뒤 캔버스에 찍어내는 프레스 기법을 사용한다. 복합적이고 지루한 과정을 통해 얻어진 색과 공간은 태고의 시간으로 회귀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시간의 묵상을 드러내고 있다.
2005년부터 12회의 그룹전 참가 및 LA와 한국 개인전 개최 등 활발한 전시활동을 갖고 있는 작가는 10월1일과 7·8일 오후 2시 아티스트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한다. 갤러리 개관시간은 목∼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 문의 (213)276-932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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