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음악사랑
“이제는 우리끼리 음악을 즐기는 데서 벗어나 음악 유망주들을 선발해서 후원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한인 음악 유망주들을 후원하기 위한 재단이 출범한다. 한인 클래시컬 음악 동호인 모임인 ‘보헤미안 클럽’(회장 이주헌)은 미 서부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대학원생들이 전문 음악가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보헤미안 파운데이션’(가칭)을 설립한다.
한인 음악 유망주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헤미안 파운데이션(가칭)이 출범한다. 임진환 준비위원장(왼쪽)과 김양희 음악 디렉터가 설립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보헤미안 재단은 해마다 한인 음악 유망주들을 선발해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진환 재단설립 준비위원장은 “회원 숫자가 늘어나고 모임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사회에 환원할 필요성을 회원들이 공감하게 됐다”며 “개인이 거액을 지원하기보다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음악 후원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헤미안 파운데이션은 현재 비영리기관(NPO)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김양희 음악 디렉터는 “비록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내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헤미안 재단은 올해는 우선 성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장학생 4명을 선발하며 내년부터는 기악이나 다른 음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보헤미안 재단 주최로 오는 11월18월 오후 7시 LA 괴테 인스티튜트(5750 Wilshire Bl. #100 LA)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출연하게 된다. 신청자는 10월1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사진(8×10) 각 1매를 김양희 뮤직 디렉터에게 보내면 된다.
올해로 창립 18년째를 맞는 보헤미안 클럽은 매달 한 차례씩 오페라 등 클래시컬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며 10월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 ‘리골레토’ 투어를 떠난다. <정대용 기자>
※신청서 보낼 곳
Dr. Yang-Hi Kim, 1645 Westmoreland Bl. LA, CA 90006 문의 (213)925-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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