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워싱턴 DC 북서지역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뱁티스트 쳐치. 몇 천 명의 성도를 가진 흑인교회다. 오전 7시 45분에 시작되는 예배에 초청된 ‘소울 싱어즈’는 짧게 마이크 테스팅만 하고 무대에 섰다.
반주가 흘러나오고... 소울 싱어즈의 열창이 끝났을 때 성도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들은 결국 예배가 끝난 후 힉스 목사의 부탁으로 한 곡을 더 불러야 했다”
소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흑인을 감동시킨 소울 싱어즈의 공연을 본 한 네티즌이 카페에 남긴 글이다.
장근희, 김정아(리더), 권효정, 고유정. 다양한 배경을 가진 네 여성이 ‘크리스천’이라는 공통 분모로 작년 3월 ‘소울 싱어즈’를 결성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블랙 가스펠’이지만 ‘흑인 음악’이라고 단순하게 스타일을 규정지을 수는 없다. ‘흑인들의 삶이 묻어나고 그들의 피와 땀의 결정에서 나오는 소리’라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소울 싱어즈가 미 서부 공연을 마치고 워싱턴에 왔다.
이 지역에서는 27일 큰무리교회에서 스타트를 끊었고 새소망교회(29일), 델라웨어연합감리교회(30일), 빌립보교회(10월1일), 휄로쉽교회·사랑의교회(8일)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투어는 얼마전 출시된 첫 앨범 ‘완전한 사랑’을 한국 팬들보다 미주 한인들에게 먼저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 특별하다.
김정아씨는 “흑인들과 연관된 번안 곡들이 소개되지만 영혼으로 부르는 찬양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 (301)641-259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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