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네기홀서...첼리스트 양욱진씨.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
첼리스트 양욱진씨가 음악을 좋아하는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챔버 앙상블을 이끌고 29일 오후 8시 뉴욕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50여명의 단원들은 정상급 첼리스트 양욱진씨와 부인 양리나(바이얼린)씨에게 음악을 배우는 초중교생들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첫 연주 무대에서 들려준다.
양욱진씨는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에서 알도 파리소 교수와 메네스 음대 대학원에서 ‘오리온 현악 4중주단’의 티모시 에디에게 사사했다. 줄리어드 콘체르토 콩쿠르 등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 후 미국을 비롯 세계무대에서 연주활동을 해왔고 모리스 카운티 칼리지 교수를 역임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힘써온 그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지도해오다 첫 결실인 연주 무대를 제공하게 된 것.연주곡은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등이다.
이 음악회는 음악기획사인 JS 아티스트 서비스(대표 박준식)가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보급을 위해 기획한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의 첫 행사이다.
박준식 대표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비올라를 전공한 음악인으로 올 시즌부터 뉴욕 필하모닉의 수석 오보에 연주자로 활동하는 중국계 리안 왕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한인 수석 비올리스트 장중진, 한인 첼리스트 다니엘 리, 샌디에고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리스트 브라이언 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연주자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확대,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과 청소년들과 연결시키는 한편 연주회, 웍샵, 콩쿠르 등 다양한 행사를 여는 음악축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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