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의 발레단 ‘레 그랑 발레 카나디앙 드 몬트리올’이 선보이는 투티(TooT)의 한 장면.
‘캐나다 몬트리올 레 그랑 발레단’ 내달 6,7일 LA공연
클래식과 모던 발레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캐나다 몬트리올 레 그랑 발레단’(Les Grands Ballets Canadiens de Montreal·예술감독 그라디미르 판코프)이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과 스트라빈스키의 ‘결혼’을 공연한다.
10월 6∼7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135 N. Grand Ave.)에서 3회 공연하는 ‘레 그랑 발레단’은 1957년 안무가 루드밀라 치리아프가 창설한 캐나다 최고의 발레단. 캐나다 국립발레단과 마찬가지로 영국 발레단의 영향을 받았으며, 발란신과 쿠르트 요오스, 니진스키가 안무한 클래식 및 20세기 대작들을 소개해왔다.
1부에서 선보일 ‘투티’(TooT)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Jazz Suite No. 2)이 배경음악이다. 러시아의 우수가 담긴 듯한 서정적 주제 선율을 왈츠라는 흥겨운 춤곡의 형식으로 담아낸 곡에 안무를 맡은 디디 벨드만은 서커스 곡예단을 등장시켜 일치감과 개인성의 갈등을 춤으로 표현했다.
2부는 스트라빈스키의 ‘결혼’(Les Noces)을 안무한 작품 ‘노즈’. ‘결혼’은 스트라빈스키가 ‘봄의 제전’을 완성한 직후인 1914년 구상에 들어가 완성까지 10년이 소요된 노래와 음악이 있는 러시아의 춤곡이다. 당시 천재 안무가 니진스키가 선보인 기하학적이고 건축적인 패턴에 중점을 둔 안무는 20세기 모던 발레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인 셀리스가 안무한 이 작품에는 얼굴을 하얗게 분장한 12쌍의 신랑신부가 등장해 군무를 선보인다.
공연 일정은 10월6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2시와 7시30분. 티켓 25∼95달러. 문의 (213)365-3500, (714)740-7878, www.musiccenter.org /dance.html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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