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당시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들에 대한 결의안(H.R. 759)이 지난 13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한인사회가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 및 통과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재 지역 하원의원에게 편지보내기등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들은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서옥자)를 비롯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 한미여성회 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 한미연합회 전국협회(회장 찰스 김), 북한 인권단체인 링크(Link)등.
정대위와 한인연합회는 20일 낮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이 결의안 하원 상정 및 통과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근 회장은 “한인연합회에서 하원 통과 캠페인을 위한 웹사이트를 마련하고 로비스트들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www.support759.org에는 편지 샘플과 주소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지역 하원의원 및 하원의장 등의 연락처는 의회 웹사이트www.hou se.gov를 참조하면 된다.
정대위의 서옥자 회장은”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붙여지기 위해서는 하원의원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회의 상정 권한을 갖고있는 데니스 헤스터트 하원의장에게 전화 또는 팩스로 상정촉구를 표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 결의안 통과가 구속력은 없지만 일본정부는 사과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여성총연은 ‘결의안 통과 캠페인’ 이란 제목의 서한을 지난 19일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서한은 “이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면서 “각 지역 하원에게 팩스나 이메일 또는 전화로 결의안을 지지하도록 압력을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연합회, 링크, 미주식품상협회 등은 5만통 편지보내기 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4월 레인 에번스(민, 일리노이주), 크리스토퍼 스미스(공, 뉴저지주)의원이 초당적으로 공동 제출한 이 결의안은 늦어도 11월중으로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에번스, 크리스 의원 및 에드 로이스·마이크 혼다·다이앤 왓슨 하원의원은 공동으로 한인 김대실씨가 제작한 정신대 다큐멘타리 ‘침묵의 소리’를 21일 오전 10시 롱워스 하원의원 빌딩 1640호실에서 상영한다.
한편 내년 초 1월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하는 에반스 의원을 위한 한인 감사 행사가 오는 29일(금) 오후 6시30분 팰리스식당에서 열린다.
헤스터트 하원의장 전화번호 (202)225-2976, 팩스 (202)225-0697.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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