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에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자면제협정 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관계를 재정립하는 세미나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한국학회(ICKS, 회장 김홍낙 웨스트 버지니아대 교수)는 한인교수협의회(KAUFA, 회장 성낙호), 조지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내달 6일부터 사흘간 ‘21세기 한미관계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연례 학술회의를 갖는다.
조지 워싱턴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반도 학자, 전문가들이 4개 패널로 나눠 주제발표를 한 후 토론을 통해 한미간에 논의되고 있는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대회 첫날인 6일 오후에는 김홍낙 ICKS회장, 성낙호 KAUPA 회장, 숀 맥헤일 시거 동아시아 연구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태식 주미대사와 토마스 허바드 주한미대사가 ‘한미관계의 도전과 전망’을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제 1패널은 ‘새로운 세기의 한미동맹’을 소주제로 이항열 쉐퍼드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논문은 조지타운대 로버트 셔터 교수, 데이빗 스타인버그 아시아연구소장, 미 공군 참모지휘대학의 부르스 베크톨 교수, 홀린스 대 라종오 교수가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동서문제연구소 김휘국 소장, 국무부의 존 메릴 박사가 참가한다.
7일 오전에는 제 2 패널 ‘21세기 미국과 남북한’이 열린다.
발표 및 토론에는 캘리포니아대-어빈 패트릭 모건 교수, 한반도 프로그램의 케네스 퀴노스 박사, 아이오와 주립대 길영환 교수, 동서문제연구소 김중남 박사, 의회연구서비스의 마크 매닝 박사, 웨스트버지니아대의 김홍낙 교수, 코네티컷대 김일평 교수가 참가한다.
오후에는 제 3패널 ‘한미경제 발전’ 토론이 조지 워싱턴대 박윤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KEIA의 제임스 리스터 박사, 한국대사관의 최석영 경제공사, IIE의 에드워드 그라함 교수가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백순 미 노동부 선임연구원, LECG 경제·재정의 신동준씨가 참가한다.
8일 제 4패널에는 ‘한미관계의 사회·문화·교육’을 소주제로 유재풍 로욜라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조지워싱턴대 커크 라슨 교수, 이마뉴엘 패스트라이치 객원교수, 위스컨신대 김선웅 교수가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캘리포니아대 유종성 교수, 법무부의 권오균 박사 등이 나선다.
국제한국학회는 1996년 창립돼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매년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는 오는 20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문의 (202) 691-7753, paik.soon@bls.gov, yspark@g wu.edu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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