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식 오픈한 US메트로은행의 김동일 행장이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진천규 기자>
현장대출 서비스·종이없는 시스템…
“고객 찾아가는 은행 만들터”
“고객에게 찾아가는 은행이 저희의 설립 철학입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고객 만족을 드리는 은행이 되겠습니다”
가주 14번재 한인 은행으로 1년반여의 준비 기간 끝에 18일 가든그로브에 공식 오픈한 US메트로은행의 김동일 행장은 새로 출범하는 은행의 특징을 이같이 밝히고 “최첨단 테크놀러지와 뱅킹 기법으로 확실히 다른 차원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이 말하는 ‘고객에게 찾아가는 은행’(Bring the bank to the customer)은 고객들이 힘들여 은행을 찾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신속·정확하게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US메트로은행이 기존 은행들과 가장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바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장 대출 서비스’나 ‘종이 서류 없는 은행’과 같은 시스템을 한인 은행들 중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 규모 대출은 대출 담당 직원이 무선 랩탑 컴퓨터를 들고 고객의 비즈니스로 찾아가 현장에서 직접 신청을 받고 크레딧 확인을 한 뒤 대출 여부를 바로 결정해줍니다. 또 종이 서류를 없애고 은행의 모든 기록을 컴퓨터 이미지화해 서류 전달 등에 걸리는 시간 낭비를 없애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김 행장은 이어 “한인 은행은 물론 주류 은행에서도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둔 은행은 US메트로가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커뮤니티룸을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 커뮤니티 기여 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계를 비롯한 비한인 자문위원회도 구성, 비한인 마켓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행장은 “확실히 다른 서비스로 고객이 고객을 추천하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US메트로은행의 본점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웨이의 한남체인 몰내(9866 Garden Grove Bl.)에 위치해 있으며 LA 윌셔가에 대출사무소(3530 Wilshire #605)도 동시 오픈했다. (714)620-8888.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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