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박(낙원교회 집사)
어느 새벽이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깜빡 잠이 들었었는데...눈 앞에 신문이 보였습니다. 대문짝만한 커다란 헤드라인이 눈에 띄었습니다. “신(神)은 죽었다”(God is dead)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돌아가셨단 말인가? “Oh! No! No! 이럴 수가 없어! 이래서는 안돼! No! No!를 외쳤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죽음보다 더한 무미하고 무겁고 짙은 고요만이 있을 뿐입니다.
아무것도 없고...맛도 없고, 소리도 없고, 색깔도 없고, 모든 것이 움직이지도 않고 무(無·Nothing)의 상태이었습니다. 얼마나 날 사랑하시고 돌봐주시고 인도하시던 나의 아버지셨던가!
어떤 일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음은 나의 소망이요 반석이신 우리 아버지께서 살아 계셔서였는데...그 절대자이신 나의 아버지께서 이 악의 세상에 나를 홀로 놔두고 죽으셨다니...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땅을 치고 통곡을 하려고 해도 울음도 나오지 않고 절망보다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 들면서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하지? 살 필요는 있을까? 또 살아 갈 수는 있을까?” 실의와 공포가 엄습해 왔습니다.
천만다행으로 그 시간은 짧았습니다. 기막힌 악몽에서 깨어났습니다. 꿈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 살을 꼬집어보았습니다. “아버지...!” 꿈이었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그 꿈이 길게 가지 않고 꿈에서 깨어난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분이 살아계시는 환희와 희망이 가득한 곳에 내가 누워 있었습니다. 전능자이시고 사랑이신 나의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곳 아름다운 산천초목, 푸른 바다 그리고 살아 숨 쉬는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로 가득한 은혜가 충만하고 소망이 넘치는 주님의 세계에 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어려움도 원망도 착각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는 변해도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니까요.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모든 영광 홀로 받으시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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