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한체육회 제 10대 회장 에 홍일송(44)씨가 선출됐다.
체육회는 9일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홍씨를 임기 2년의 새회장으로 인준했다. 홍 회장은 현재 베드민턴협회장을 맡고 있다.
홍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러 가지 난제가 있지만 임기동안 체육회 발전, 단합과 화목, 범 동포를 위한 체육회라는 세 가지 목표하에 협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달 말까지 임원, 이사, 자문, 고문, 장학위원, 회칙개정위원 선정을 끝내고 오는 12월 임시총회를 겸한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열어 회칙개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우태창 회장은 “체전준비를 위해 현 회장 임기를 4개월가량 단축했다”며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송재성 전 체육회장은 “아무쪼록 화합하는 체육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현 체육회 가맹단체인 한인태권도협회(회장 한광수)의 퇴출과 새로 조직된 워싱턴체육회태권도협회(회장 최승민) 신규 가입건이 논의됐으나 지난 7월의 이사회에 이어 심의 자체가 무산됐다.
체육회태권도협의 도한진 사범은 “워싱턴체육회에는 가맹단체장의 처벌 조항이 없으나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는 가맹단체 퇴출 규정이 있다”며 “체육회가 대한체육회 산하이고 한국체전 참가때 가맹단체들이 지원을 받는 만큼 이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광수 한인태권도협회장은 “기존의 가맹단체를 축출하고 새 단체를 가입시킨다는 것은 회칙에도 없고 관례에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승수 탁구협회장은 “회칙개정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임시총회에 상정, 이 문제를 무리 없이 해결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상당수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면서 회의 진행 자체가 어렵게되자 태권도협 문제는 끝내 결말을 보지못한 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체육회는 태권도협 문제를 차기 임시총회에서 회칙개정을 통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50여명의 체육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원식당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2005 미주체전 후원금 총수입 6만6,560달러, 총지출 6만1,303달러, 잔액 5,257달러가 보고됐다. 청소년 체육 장학금 6,650달러는 신임회장단에게 인계인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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